모처럼 비가 시원하게 내려서 좋긴한데
집안에 빗물이 많이 들어와서 창문좀 닫으려고 했더니
비바람에 물이 많이들어오길래 몸을 뒤로 돌으면서 닫았는데
불과 1.5초사이에 내 뒤몸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어버렸네
베란다 바깥에 보니까 물끓일때 김이 나듯이
빗물이 바람에 밀리는지 마치 안개가 젖혀지듯이
빗물이 밀려 서에도 동으로 밀려가지만 비가 계속 내리기에
또다른 빗물이 그자리를 메꾸는 현상이 발생
40년만에 다시 경험해보는 시원한 빗물이네
다른데는 물난리다 뭐다나 난리치지만
이곳은 배수구가 잘되어있는지
물에 잠기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네
80년대 중반 큰 홍수 났을때는
내가 살던집이 상당히 고지대에 위치했는데도
물이 한 4-50Cm는 잠겼던것 같은데
집자체도 고지대에 위치해있던데다가
자체적으로 계단도 5-6단 있어서
1계단 높이당 25Cm정도 였던가
1.25m에서 1.5m 높게 집이 위치해있던셈이라
웬만큼 비가 와서는 물에 잠길정도도 아니었지
지면이라면 또 모르지만
요새 하수 관련 예산인지 뭔지
다시한번 오세훈 서울시장인 시기에
예산을 깍아데다가 물난리가 나서 그런지
오세이돈 시즌 2라고 조롱섞인 비난까지 나오던데
얘도 쥐박이처럼 자기 치적 쌓는일에 돈쓰는것만 일삼거나
뭔가 생활밀착형 정책은 관심없고
큰 토목공사형 개발에만 관심이 있어서
또한번의 세금낭비가 생기는게 아닌가 우려되긴하다.
그렇다고 박원순처럼 시민단체에
돈뿌려대는 그런건 더 싫고
김어준 이새끼는 더 싫어
난 더위보단 비가 더 좋기에
비가 며칠동안 더 내렸으면 한다.
야간에 동네에서 시끄럽게 구는
것들 안봐서 좋기도 하고
일주일간 더 비가내렸으면 좋겠다.
농산물이야 어치피 이런저런 핑계로
가격올리기도 좋을테고
너희들이 그러는거 한두번 겪어본것도 아니니까